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임산부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7층에서 흉기를 들고 임산부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35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인질로 잡혀 있던 임산부는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인질극을 벌이기 전 오전 11시25분에 같은 건물 지하 1층의 서점에 불을 내고 올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택성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