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마주, '즉각 거래정지' 발표로 급락
입력 2012-01-11 10:59  | 수정 2012-01-11 11:12
【 앵커멘트 】
요즘 멈추지 않는 정치테마주 돌풍이 우리 증시를 어지럽히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당국이 이상 급등시 곧바로 거래를 멈추는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번엔 효과가 있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테마주 대책이 또 나왔군요.


【 기자 】
네,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테마주가 이상 급등하면 즉시 거래가 정지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달 안에 투자경보제도를 개정해 특정 종목이 이상 급등하면 곧바로 매매를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지금까지는 특정 종목이 갑자기 급등하더라도 최저 5일에서 20일 넘게 상승세가 이어져야만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주말 발표된 테마주 대책의 후속 조치인데요.

최근 정치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테마주 문제가 매우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정치테마주는 당국 발표 다음날인 월요일(9일)에는 급락했지만 이틀째인 어제(10일)는 또다시 반등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오늘(11일) 추가 조치를 내 놓으면서 테마주는 일단 급락하고 있는데요.

안철수연구소가 10% 넘게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박근혜, 문재인 테마주들도 대부분 하한가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큰 선거가 두 개나 있는만큼 정치 테마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갑자기 급락할 경우 큰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투자를 자제할 것을 조언합니다.

한편 코스피는 이 시각(오전 10시8분) 현재 1포인트 내린 1852에, 코스닥은 3포인트 하락한 52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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