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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규환, 숨진 채 발견 ‘사인은 실족사로 추정’
입력 2012-01-10 21:39  | 수정 2012-01-10 21:41

프로야구 신인 선수 교육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산베어스의 신인 이규환의 사인이 실족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0일 충남 예산경찰서는 이 씨가 숙소 건물 6층에서 3층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계단 사이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 경찰관계자는 "이 씨의 동료가 오늘 오전 3시쯤 6층에서 함께 술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비상계단을 통해 자신의 숙소인 3층으로 내려오던 이 씨가 계단 층간 틈으로 떨어진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실제로 음주를 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유족과 협의한 뒤 11일쯤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전 신인선수 교육장인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의 콘도 건물 지하 1층 계단에서 이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발견 당시 이 씨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원고와 원광대를 졸업한 이규환은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3라운드 지명됐으며, 빠른 발이 장기인 외야수로 대학야구 ‘도루왕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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