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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식 이름 짓기 화제 ‘성은 백이요, 이름은 늑대와 춤을?’
입력 2012-01-10 12:40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누구나 인디언식 이름을 지을 수 있다?
생년월일 자릿수에 맞는 글자를 조합한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작명 놀이에 따르면, 태어난 뒷자리 년도에 해당하는 내용이 가장 첫 번째 이름이 된다. 생년에는 조용한, 시끄러운, 지혜로운 따위의 기질 표현과 색감 수식어가 포함된다.
다음 생월은 사물이나 동물, 자연의 고유명사가 나열돼 있으며 가운데 이름 또는 태어난 날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생일은 ‘~와 함께 춤을 등의 행동, ‘~의 악마와 같은 상징이나 인물로 묘사된다.

이같은 방법에 따라 이름을 조합하면 1984년 11월 10일생인 사람은 XXX4년생 ‘웅크린과 11월생 ‘하늘, 10일 ‘~를(을) 보라가 합쳐져서 ‘웅크린 하늘을 보라가 그의 인디언식 이름이 된다.
그러나 실제 인디언들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과 가장 맞는 이름을 부모님 또는 부족의 어른으로부터 부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인디언식 이름 짓기의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신비롭고 생소한 ‘새이름에 열광하는 중이다.
참고로 이 공식에 따르면 영화 ‘늑대와 춤을(1990)에서 주인공 케빈 코스트너의 극 중 출생월일인 1월 ‘늑대, 1일 ‘~와 함께 춤을이 적용된 셈이다. 인디언들이 1955년생인 케빈 코스트너의 나이를 몰랐다고 감안하면, 정확히는 ‘백색 늑대와 함께 춤을이 맞다.
사진=MK스포츠 DB, 온라인커뮤니티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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