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미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뉴욕 브롱크스 카운티의 한 신발매장에서 몸길이 70cm가 넘는 거대 쥐가 잡혀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괴물쥐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매장 직원이 들고 있는 도구 위에 쥐가 축 늘어져있다. 얼핏 보기에 성인남성 하체 길이에 맞먹는다. 천적 고양이는 비교가 안 되며, 생태계 교란종인 뉴트리아와 대적할 만하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생물학자는 괴물쥐를 두고 감비아 주머니쥐(이하 감비아 쥐)로 보인다”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도망치거나 버려져 도심 속 야생동물이 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7~8년을 생존하는 감비아 쥐는 몸길이만 약 45㎝까지 성장하고 꼬리까지 합할 경우 1m에 육박하는 동물이다. 집단전염병의 원인 매개체로 의심받으며 지금은 미국 수입이 금지되어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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