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위터 업소녀'…알고보니 여자행세에 빠진 군인
입력 2012-01-10 09:00  | 수정 2012-01-10 09:03
여성의 음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일명 트위터 업소녀‘가 알고 보니 20대 현역 남자 군인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트위터에 여성의 음란 사진을 올린 현역 군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한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트위터 프로필에 자신을 업소에 다니는 여성으로 소개하고 국내 한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여성의 얼굴을 다른 여성의 신체와 합성해 마치 자신인 것처럼 속여 올리는 등 여성 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여성인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고 트위터에서도 여성 행세를 하는 등 사이버 공간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대리만족하는 전형적인 ‘넷카마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이 같은 행위로 트위터 팔로어가 1만 8000여명에 이르러 유명세를 떨쳤으며, 이에 경찰은 수개월동안 아이디를 파악해 IP를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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