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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달 하순돼야 꺾일 듯
입력 2006-08-09 09:32  | 수정 2006-08-09 09:31
이번주도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무더위 언제까지 계속될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윤석정 기자, 절기상 어제가 입추였고 오늘이 말복인데 무더위가 곧 꺾이는 겁니까?

답변1)
아무래도 이번 달까지는 무더위를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이 말복인데요, 전국이 30도를 훨씬 웃도는 찜통 더위는 오늘도 여전하겠습니다.


오후 한 때 잠시 소나기가 와 열기를 식히는 곳도 있겠지만 서울이 34도, 대구 36도, 울산 35도, 부산 34도 등 전국적으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지금 3개 태풍이 북상하고 있지만, 태풍의 진로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우리나라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7호 태풍 '마리아'는 오늘 새벽 일본 내륙에 상륙해 내일이면 소멸될 것으로 보이고, 제8호 태풍 '사오마이'는 중국으로, 제9호 태풍 '보파'는 대만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무더위의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은 당분간 그 세력이 지속되 무더위는 이달 하순까지 계속되겠고, 무더위가 한 풀 꺾이더라도 9월 초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나타내겠습니다.


질문2)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연일 사상 최대를 보이고 있죠?

답변2)
그렇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12시 최대전력수요가 5천589만 천 킬로와트로 종전 사상 최대 기록인 지난달 14일의 5천526만 킬로와트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계속되는 무더위와 급증하는 전력 수요로 곳곳에서 정전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어제 밤 9시쯤 광진구 자양동의 아파트 6백여세대의 전기가 갑자기 끊겨 11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쯤에 겨우 복구가 됐습니다.

또 어제 밤 10시쯤에는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 120세대에 정전이 됐구요, 경기도 안양에서도 밤 11시 반쯤 아파트 천200세대의 전기가 나가는 등 전국에서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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