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대 노총각은 '옛말'…남성 초혼 32세
입력 2012-01-09 23:54  | 수정 2012-01-10 00:16
【 앵커멘트 】
최근 20년 사이에 남녀 초혼 연령이 4세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31.8세로 많아졌고 여성은 28.9세로 높아졌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만혼 추세 증가로 예전 같으면 대부분 가정을 꾸렸을 40대 남성의 독신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인구학회가 작성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연구 결과'를 보면 40~44세 남성 미혼 비율은 1995년 2.6%에서 2010년에는 14.8%로, 2.5배 늘었습니다.

45~49세 남성의 독신 비율도 8.2%까지 급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45~49세 여성의 미혼 비율은 3.3%로 조사돼, 남성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 20년 사이 남녀 초혼 연령은 4세가량 많아졌습니다.

「여성이 첫 결혼하는 나이는 1990년 24.8세에서 2010년 28.9세로 4.1세 많아졌고, 남성의 초혼 연령도 같은 기간 27.9세에서 31.8세로 3.9세 늦춰졌습니다.」

핵가족화 가속화로 홀로 사는 노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 4명 가운데 1명이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자 5명 가운데 3명은 자녀와 함께 살지 않고 있었습니다.

2000년엔 고령자가 주로 기혼자녀와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부부끼리 사는 이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 maco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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