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정음 탈퇴 이유, “날 힘들게 하는 멤버가 있었다”
입력 2012-01-09 13:31 

배우 황정음이 과거 걸그룹 슈가에서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9일 방송되는 KBS2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2002년 슈가로 데뷔한 후 3년 만에 탈퇴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힘든 트레이닝 과정과 멤버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이유였다.
황정음은 부모님에게 한창 사랑받을 18살 어린 나이에 가족친지들과 연락이 차단된 채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껏 먹지 못했다”며 트레이닝 명목으로 운동장 100바퀴를 돌게 하고 무리한 등산을 시키는 등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이 슈가를 두고 ‘아유미와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게 싫었다. 나는 황정음이고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있었는데...”라며 아유미의 인기에 가려 그림자처럼 활동한 것이 무엇보다 큰 서러움이었음을 고백했다. 아유미는 현재 일본에서 가수 ‘아이코닉(ICONIQ)으로 활동 중이다.
슈가 탈퇴 후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서 연기자로 얼굴을 알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순수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2011 MBC 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안방극장의 스타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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