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는 오는 9일 방송될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 21회분에서 굴지병원 의사이자 굴지그룹 한진희, 강남길의 이복동생인 김굴주 역을 맡아, 남다른 의사 포스를 펼쳐낼 예정. 그간 자숙기를 갖은 뒤 복귀하는 터라 그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전태수는 겉으로는 늠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는 행동마다 생뚱맞고 특이한 4차원 의사로 분했다. 하얀 가운과 지적인 모습 너머로 능글거리는 웃음과 알 수 없는 기이한 행동들을 일삼는 초절정 생뚱의사다.
전태수는 지난 4일 경기도 청평의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촬영장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의사 가운을 입고 촬영장에 들어선 전태수는 대선배 연기자인 한진희, 차화연, 강남길 등에게 일일이 깍듯이 인사를 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첫 촬영인 만큼 유난히 긴장한 듯 보였던 전태수지만, 몇 번의 촬영신이 지나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촬영을 이어나갔다.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 듯 전태수는 연신 청진기를 만져보거나 가운을 만져보며 미소를 지어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태수는 촬영 쉬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 내내 대본에 머리를 파묻고 대본을 열공하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태수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외우고 외운 듯 NG 한번 없이 감독의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전태수는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된 듯 한 몰입력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전태수는 한진희, 강남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굴지그룹 서자이자 의사인 김굴주 역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시키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전태수의 특이하고 재미있는 변신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에도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어줄 전태수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이수경-진이한-유인영이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세 남녀가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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