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디도스 특검 수순…"의혹 해소 못 해"
입력 2012-01-07 04:07  | 수정 2012-01-07 11:33
【 앵커멘트 】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결국 특검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치권은 '윗선의 개입이 없었다'라는 검찰 발표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은 다시 정치권으로 넘어왔습니다.

검찰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 수사 결과 발표는 여당도 수긍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 수사결과가 나왔지만, 국민의 의혹이 큰 만큼, 당의 국민검증위원회의 결론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디도스 국민검증위원장인 이준석 비대위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당의 특검 요구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 구성도 애초 여야의 합의대로, 야당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야당의 특검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야당도 다음 주 중 특검 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은 엉터리 검찰 수사결과에 깊이 분노하며 마침내 디도스 특검의 시점이 도래했음을 선언합니다."

결국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이 특검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상의 문제가 됐습니다.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가 오랜만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특검에서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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