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대형 가전 렌털사업 시작
입력 2012-01-06 10:53 
이마트가 TV와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 제품을 3∼4년 장기 분할해 판매하는 렌털 사업을 벌입니다.
이마트는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부터 가전매장이 있는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품을 카드 할부로 사면 최대 12개월까지 나누어 낼 수 있었지만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3∼4년까지 장기적으로 나눠 물품 대금을 내면 됩니다.
렌탈 기간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대금 납부가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됩니다.

이마트 마케팅 전략팀 장중호 상무는 대형 가전은 생활하는 데 필요하지만 판매 가격이 높아 소비자의 부담을 낮춰주고자 렌털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수기와 비대 등의 렌탈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롯데마트, 하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비슷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어 이번 이마트의 렌털 사업 진출은 가전유통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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