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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012년에 안 뜨면 진짜 아까울 ★
입력 2012-01-05 09:37 

천진난만폭로기자(이하 폭로): 지난해 새로운 신예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스타들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스타들도 많았죠. 2012년 새해 안 뜨면 진짜 아까울 스타들을 누가 있을까요? 개그계, 가요계, 영화계 등 분야별로 이 연예인은 제발 좀 떠주길 바래~!
간디작살기자(이하 간디): 먼저 개그계에서는 김준현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지난해 개그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최효종, 정범균, 김원효 등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지만 김준현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죠.
만취후기억상실기자(이하 만취): 김준현은 ‘개그 콘서트 주요 코너에 거의 다 출연하고 있어요. ‘개콘 애청자로서 정말 웃기고 재미있는데 다른 개그맨들에게 가려지는 게 안타까워요. 인기 코너에 출연한 다른 출연자들은 다 뜨는데 왜 김준현만 안 뜰까요? 정말 의문이에요.
포털웹툰덕후기자(이하 덕후): 김준현은 그동안 ‘DJ 변 ‘9시쯤 뉴스를 비롯해 ‘생활의 발견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출연하고 있지만, 주로 다른 출연자들을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DJ 변에서는 변기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김원효가 떠오르잖아요. 김준현은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서포터 역할을 하는 거죠.
폭로: 2007년 데뷔해서 이제 5년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김준현의 내공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특히 김준현은 아이디어와 연기, 표현력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올해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새해에는 서포터 역할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메인 코너를 이끌어나갔으면 합니다.

간디: 2011년에는 케이블 드라마 열풍이 두드러졌던 것 같아요. 얼마 전 종영한 ‘꽃미남 라면가게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그 시작은 ‘로맨스가 필요해였죠. 당연히 기억에 남는 배우는 조여정의 연하남 최진혁이구요.
만취: ‘파스타에서 꽃미남 4인방으로 나와서 잠시 얼굴을 알리더니 ‘로맨스가 필요해를 통해서 여성팬들을 한 눈에 사로잡았죠. 그런데 이름을 기억하기 보단 ‘어떤 작품의 그 주인공 이라는 형식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덕후: ‘파스타 이후로 김태호에서 최진혁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대중들에겐 혼동이 온 거죠.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얼굴을 알렸지만 케이블 드라마고 주로 여성 팬들에게만 어필한 경향이 있어요.
폭로: 비주얼도 괜찮고 연기도 썩 잘하기 때문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해도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까진 대중들에게 크게 인식을 시키지 못 한 거죠. 소수에게만 알려지고 인펙트가 없다고 해야 되나?
간디: 현재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40~50에도 어필하고, 좀 더 폭넓은 작품 선택을 한다면 2012년 새해 떠오르는 스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만취: 오디션 열풍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 같아요. 최근에는 ‘K팝스타가 화제고, ‘위대한 탄생도 만만치 않죠. 그래도 오디션 열풍의 시작 ‘슈퍼스타K의 영향력이 가장 큰 거 같아요. ‘슈퍼스타K 출신 중에선 허각이 가장 성공을 한 것 같고 올해 데뷔하는 존박, 그리고 시즌3 우승자 울랄라세션의 활약도 기대가 돼요. 그런데 ‘슈퍼스타K 1 출연자들은 다들 어디 있는 거죠? 이제 대중들에게 잊혀 진 것 같아요.
덕후: 당시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착되지 않았고 화제성으로 싱글앨범을 내는 식에 그쳤죠. 또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들이었기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폭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들의 개인사를 많이 보여주잖아요. 시청자들이 그 때는 관심을 가지고 보지만 정작 데뷔했을 때는 호기심이 떨어지는 거죠.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간디: 오디션 프로그램이 계속 생겨나면서 더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하고, 점점 그들은 잊히는 거죠. 사실 ‘슈퍼스타K 1 우승자인 서인국이 가장 안타까워요. 성시경, 박효신 등이 속한 젤리피쉬에 둥지를 틀었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찾지 못한 느낌이 들어요. ‘애기야 ‘브로큰(Broken)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옷을 입지 못한 듯 한 느낌말이에요. 오히려 허각처럼 전통발라드를 선보이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만취: 서인국인 최근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서 장근석, 윤아 주연의 ‘사랑비에 출연한다고 해요. 드라마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그나마 잘된 사람이 쥬얼리로 합류한 박세미 아닌가요? 박나래는 이효리 소속사에서 걸 그룹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올해 데뷔한다고 해요.
덕후: 아쉽게 2등한 조문근과 길학미도 올해에는 활발히 방송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오디션 열풍의 첫 시작인 ‘슈퍼스타K 1 출연자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게 안타깝죠. 조문근, 길학미 다 어디 갔나요? 올해는 크게 활약해서 이들 중 누군가라도 떴으면 좋겠어요.
폭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하면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오인혜를 많이 떠올리죠. 하지만 레드카펫에 한진중공업 작업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꽃비도 있었어요. 독립영화 ‘똥파리의 여주인공으로 2009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영화계에서는 유명한 배우지만 대중들에게 인지도는 정말 부족한 것 같아요.
간디: 작년에도 ‘창피해 ‘나나나 ‘돼지의 왕 등 다작에 출연했지만 대중들이 기억하는 건 많지 않죠.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있지만 독립영화에만 한정되는 것 같아요.
만취: 작품을 선택할 때 스타성 보다는 작품의 취지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김꽃비는 스타를 지향하는 성격이 아닌 거죠. 소신있게 작품을 선택하는 건 좋지만 조금 더 폭넓은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덕후: 얼굴도 예쁘고 연기력도 뛰어난 여배우가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이 됐으면 해요. 독립영화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해서 잭팟을 터트렸으면 좋겠어요. 개념있고 연기 잘하는 여배우가 대중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는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 선택으로 인지도까지 넓힐 수 있었으면 해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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