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공화 첫 경선, 롬니 신승…바크먼 퇴장
입력 2012-01-05 03:43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 경선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힘겹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일한 여성 주자였던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맷 스트론 / 아이오와 공화당 의장
- "미트 롬니 전 주지사, 2012년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합니다."

어제(4일) 아이오와에서 열린 코커스, 즉 당원대회에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25%의 득표율을 보였는데, 롬니가 단 8표 많은 3만 15표를 얻으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8표 차는 아이오와 코커스 역사상 가장 적은 표 차입니다.

론 폴 하원의원은 3위로 가능성을 확인했고, 깅 리치 전 하원의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미트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뉴햄프셔 주로 갑니다. 뉴햄프셔에서도 승리합시다."

다음 주 첫 개방형 경선, 프라이머리가 펼쳐지는 뉴햄프셔는 롬니의 절대적 강세가 점쳐지는 곳입니다.

롬니가 여세를 몰아 초반 기선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샌토럼의 깜짝 돌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후보 7명 중 6위에 그친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은 경선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바크먼의 퇴장은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던 샌토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10개 주에서 경선을 동시 실시해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6일에 승리자가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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