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극의 주인공, 황제펭귄의 1년나기 '날 보러 와요'
입력 2012-01-04 17:55 

우리나라 제작진이 찍은 황제펭귄의 1년이 공개된다.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1부 '얼음대륙의 황제' 편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담아낸 황제펭귄의 1년간의 생애가 전파를 탄다.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남극의 호주기지에서 300여 일 동안 고립된 채 황제펭귄의 1년간의 생애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도는 아시아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국다큐멘터리의 쾌거다.
황제펭귄 수컷은 영하 60도의 혹한에서 자신의 알을 배 위에 올려구도 뱃가죽 안으로 알을 품는다. 제작진은 누구 하나 밀어내지 않고 허들링이라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겨울을 나는 황제펭귄의 지혜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황제펭귄이 남극에서 새끼를 낳는 이유는 겨울동안에는 천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새끼가 자랄 쯤에 봄을 맞기 위함 두 가지다. 여름이 오면 부모도 바다를 향해 떠나고 한 달간의 털갈이를 마친 새끼들도 첫 출정에 나선다.
이밖에 제작진은 황제펭귄의 치열한 새끼 쟁탈전과 새끼 펭귄들의 유아원 풍경을 담아냈다. 수컷 황제펭귄이 두 달간 알을 품는 따뜻한 부정이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은 6일 오후 11시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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