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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폭행女, 알고보니 정치인 상습폭행‥왜?
입력 2012-01-04 14:07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정치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다니는 박모씨(63)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방위의 날을 맞아 시청역에서 열린 정전대비 지하철 대응훈련을 참관하던 중 한 중년 여성으로부터 폭행 당했다.
더 충격을 준 것은 이날 박 시장을 폭행한 박모씨(63)가 대학생 반값등록금 행사에 참여했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던 여성과 동일인물이라는 것. 또 그녀는 구랍 30일 고(故)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에서도 난동을 피웠다. 박시장 폭행사건 이후, 치료감호소에서 한 달여간 수감되었다 풀려나자마자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운 것.
박씨는 '궁금한 이야기 Y'와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빨갱이들하고 싸웠다. 내가 그렇게 해서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고, 우리나라 잘 돼서 튼튼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게 저의 희망이다. 꿈이고.”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 첫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하는 사람은 ‘친구이고, 부정적인 대답을 하는 이는 곧바로 ‘적, 또는 ‘빨갱이다"며 "그동안 난동을 피운 것 또한 그들이 자신과 정치적 신념이 다른 ‘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정치적 신념을 넘어, 점점 과격해지는 그녀의 말과 행동들을 추적하며 그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으며 대체 무엇이 그녀를 점점 통제 불가능으로 만드는 것인지 들여다 본다.
방송은 6일. 오후 8시 5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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