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전 의원과 배우 최명길 부부와 방송인 탁재훈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화재사고가 발생해 자칫 큰 위기를 당할 뻔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2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나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8층에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집 일부와 냉장고, 소파 등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가 발생한 8층의 바로 위층인 9층에는 김한길-최명길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또한 10층에는 방송인 탁재훈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에서 심야에 불이 나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불길을 잡아 다행히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