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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톱가수 이지연, 美서 요리사로 승승장구
입력 2012-01-03 10:16 

1980년대 톱가수 이지연(42)이 미국에서 요리사로 성공 중이다.
이지연은 미국 남부 지역 유력 언론인 애틀랜타저널(AJC)과 WSB 방송이 새해를 맞아 선정한 2011년도 '애틀랜타 베스트 요리 10선'에 자신이 개발한 '코리안 바비큐 샌드위치'로 국제 부문 6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AJC는 이지연이 만든 요리에 대해 "구운 감자 빵 위에 고추장 양념으로 절인 훈제 돼지고기를 놓고 그 위에 잘게 썬 김치를 얹어 지역에 급증하는 한국인과 전통적으로 바비큐 요리를 사랑하는 미국 남부인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고 호평했다.
이지연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요리학원을 다니며 요리사로의 새인생을 준비해왔으며, 2년 후인 2009년 1월 조지아주 요리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해 3월 버지니아에서 열린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에서도 대상을 안으며 실력을 인정 받았으며, 7월 개최된 라스베이거스 전미 요리대회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이지연은 1년 전부터 메트로 애틀랜타의 최대 부촌 지역인 샌디스프링스에서 레스토랑 '얼룸마켓(Heirloom Market)'을 운영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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