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효리 악어백 고민, 누리꾼들 “현명한 처분 기대”
입력 2012-01-02 23:25 

가수 이효리가 선물로 받은 악어백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적 디자이너가 직접 선물로 보내준 악어백, 정말 감사하긴 한데 어떻게 하지?”라는 글과 함께 악어백 사진을 첨부했다.
고민이랄 것도 없는 이 맨션이 유독 화제가 된 건 그의 유별난 동물사랑 때문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백화점 진열대마다 모피 옷이 가득하다”며 한 때 멋있는 줄 알고 즐겨 입었는데, 동물을 입는 것 보다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 더 따뜻하다는 것 그리고 더 멋져 보인단 것을 알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비싼 모피 옷 사지 말고 그 돈으로 가볍고 따뜻한 옷 한 벌 사서 봉사활동 한 번 갑시다”라고 덧붙여 동물들이 패션 재료로 희생되어가는 현실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캘린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입양 단체에 기부하고, 경매사이트에 선뜻 애장품을 내놓아 기금을 마련하는 등 누구보다 동물 보호를 실천해왔다.
온라인상에는 고민할 게 뭐 있나. 하루 빨리 처분해서 평소 소신대로 동물보호 기금에 보태라” 이효리 씨를 믿는다. 현명한 선택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 달라” 등의 댓글이 달리며 악어백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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