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불교계 큰 별' 지관스님 입적
입력 2012-01-02 21:36  | 수정 2012-01-03 00:20
【 앵커멘트 】
새해 벽두, 불교계 큰 별이 졌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이 오늘(2일) 오후 서울 경국사에서 지병으로 입적했습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으로 꼽히던 지관스님이 세수 80세, 법랍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폐 천식으로 지난해 9월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고령인 탓에 결국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947년 해인사에서 출가한 지관스님은 1953년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지관스님은 해인사 주지, 동국대 총장 등을 거치며 한국불교의 큰 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역대 한국 고승들의 행적을 밝힌 역대고승비문총서 등을 발간해 국내 대표적인 학승으로 손꼽힙니다.

이처럼 한국불교에 큰 업적을 세워, 2001년 문화관광부 은관문화훈장에 서훈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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