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도 LTE 가세…신경전 치열
입력 2012-01-02 19:04  | 수정 2012-01-03 00:44
【 앵커멘트 】
KT가 LTE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올해 LTE 가입자는 천만 명에 이를 전망인데, 마지막으로 KT가 LTE 서비스에 가세하면서 통신사들은 벌써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KT도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벌써 6개월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KT는 2G 종료 지연 등으로 출발이 늦었습니다.

KT는 '가상화 기술'을 비장의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즉, 그동안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물리적으로 차선을 늘려야 했지만, 가변차선 등을 통해 지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하겠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석채 / KT 회장
- "(경쟁사보다) 망 구축 속도가 2배 정도 빠르고 소비자가 누리는 속도도 빠르며, 전력도 굉장히 적게 씁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해당 기술을 새해부터 분당 지역에 적용했다며, 세계 최초라는 KT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TE 망을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이통사 간 신경전이 치열한 것은 올해 LTE 가입자가 천만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 다툼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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