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통합 전대 '물밑 연대' 가시화
입력 2012-01-02 16:32  | 수정 2012-01-03 00:30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가 고른 지지를 받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로 치러지는 만큼 후보 간 연대 여부가 당락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9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6명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판세는 아직은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우선 유력한 당권주자로 알려진 한명숙 전 총리는 당내 대선주자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대표 적임자론을 강조하며 호남표를 기반으로 하는 박지원 후보는 원내 활동에서 호흡을 맞춰 온 박영선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세력을 바탕으로 하는 문성근 후보는 연대의 폭이 가장 넓다는 평가입니다.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와는 '지역주의 타파'를 매개로 접촉면을 넓히고 있고, 이학영 후보와는 '시민정치'를 내세우고 연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후보는 당내 486그룹의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박영선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박용진 후보와 이학영 후보는 예비경선 통과 여세를 몰아 6위까지 주어지는 지도부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시민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투표가 끝나고 나면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