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극 ‘난폭한 로맨스가 2일 오후 쉐라톤 디큐브시티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극중 유독 비슷한 성격과 거친 로맨스를 펼칠 이동욱과 이시영의 환상적인 호흡에 취재진의 눈이 쏠렸다.
워낙 ‘로맨틱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로, 완벽한 연기 호흡을 위해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고.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와 더불어 노련한 애드리브로 작품의 재미를 잘 살려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동욱은 전작 SBS ‘여인의 향기를 통해 김선아와 유쾌한 호흡을 맞췄으며 이시영 역시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송새벽과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전작의 파트너들을 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찰떡 궁합을 과시할 전망이다.
‘난폭한 로맨스는 웬수지간 다혈질 두 남녀의 아웅다웅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중 이동욱은 무식한 프로야구 선수 박무열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박무열의 안티팬이자 신입 경호원인 유은재로 분했다.
두 사람은 초겨울 어느 날, 싸구려 노래방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은재는 무슨 연유인 지 몰래 어떤 여자를 만나러 온 프로 야구선수 박무열과 마주친다. 박무열의 안티 팬인 은재와 은재네 가족은 박무열과 시비가 붙게되고 다혈질 유은재는 박무열을 폭력으로 제압한다.
이 장면은 오래방 아르바이트 생을 통해 삽시간으로 온라인에 퍼지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의뢰인과 경호원의 관계가 돼버린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 업친데 덥친 격으로 박무열에게 진짜 스토커의 위협이 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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