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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제2의 `아마존` 되나‥재방송도 시청률 대박
입력 2012-01-02 10:22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앙코르 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심야 시간대 재방송된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 편은 전국기준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구랍 23일 본 방송이 기록한 12.1%의 시청률과 큰 차이 없는 기록으로, 일요일 심야 시간대임을 감안하면 높은 시청률이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3.9%를 기록, 본방송과 일치하는 성적을 냈다.
비슷한 시간대 KBS가 장근석 다큐로, SBS가 차두리, 정대세의 만남을 다룬 다큐로 신년 다큐멘터리 시청자 공략에 나섰지만 '남극의 눈물' 앙코르 방송분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쓸쓸히 퇴장했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로 기획된 '남극의 눈물'은 제작진의 300일간의 남극에서의 사투를 담아냈다. 이날 프롤로그 편에는 향후 4회에 걸쳐 그려낼 남극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와 남극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 기대감을 높였다.
2009년 '지구의 눈물' 시리즈 2탄 '아마존의 눈물'이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품다큐로서 흥행까지 성공한 만큼 '남극의 눈물' 역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MBC 측은 웬만한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본방송보다 '남극의 눈물' 앙코르 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의 본편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남극의 눈물'은 6일 11시 5분 1부 '얼음 대륙의 황제' 편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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