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스쿨 상대평가 부작용 실태조사
입력 2012-01-02 10:09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로스쿨의 상대평가 학점배분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협의회 측이 실태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은 필수과목뿐만 아니라 선택과목에도 단일한 상대평가 학점 배분비율이 적용됨에 따라 과잉경쟁으로 말미암은 파행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로스쿨들은 실무과목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각 과목 수강생의 7%는 A+,
8%는 A, 10%는 A-, 15%는 B+ 등 상대평가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대규모 강의에 몰리거나 인기가 적은 공익 분야 강좌를 피하는 등 교육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협의회는 실태 조사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선택과목에 대한 상대평가제 폐지를 정식 건의할 방침입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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