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전방 철통 경계 '이상 무'
입력 2011-12-31 19:04  | 수정 2012-01-01 09:23
【 앵커멘트 】
새해를 맞이하는 최전방 군부대는 이 시각에도 철통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흔들림없이 경계작전을 펼치는 장병을 취재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전방 중부전선.

안개 사이로 북한군의 초소가 보입니다.

긴장감 속에 험준한 산봉우리 사이로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파고듭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최전방 부대인 이곳은 해가 지면 체감기온이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집니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적의 움직임을 살피는 GOP 초병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박태호 / 육군 백골 부대 이병
- "적은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난다는 생각으로 어떠한 도발도 허용하지 않도록 완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렁찬 구호와 함께 험한 산길을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맨몸으로 차가운 눈밭에 뛰어들어 체력을 기르며 전우애를 다집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맡기는 낙하 훈련, 조금의 망설임이나 두려움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오광민 / 육군 백골 부대 하사
- "우리나라는 내가 잘 지킬 테니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

실전 같은 훈련과 철통 경계를 펼치는 최전방 중부전선.

그 사이로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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