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수출 비상 "신흥시장 공략해야"
입력 2011-12-31 17:00  | 수정 2011-12-31 17:52
【 앵커멘트 】
유럽 재정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출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 화물 선적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도 잊은, 인천 공항 화물 터미널을 최인제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온 화물이 공항 터미널로 속속 모여듭니다.

먼저 무게를 잰 다음 보안을 위해 검색 절차를 거칩니다.

종류별로 나뉜 화물은 포장돼 컨테이너에 실립니다.

컨테이너를 비행기에 실을 땐 안전한 운항을 위해 화물을 분산 배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송민철 / 공항 탑재관리사
- "좀 더 효율적으로 탑재되고 비행기가 안전운항할 수 있게 무게중심 맞추는 일에 대해 작업 지시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24시간 잠들지 않는 이곳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은 우리나라 수출의 20%이상을 담당하며 수출강국 대한민국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무역분야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미국 경제 침체와 유럽 재정 위기 속에도 이뤄낸 기록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엔 이런 불황이 이어지며 수출 증가율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을 더욱 독려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진현 /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FTA가 내년에 발효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FTA를 쉽게 활용해서 좋은 수출기회를 만들 수 있는가에 정책포커스를 맞혀나갈 (계획입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와 기업 모두 적극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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