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30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11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경규, 김병만, 이승기를 제치고 최고상을 따냈다.
유재석은 무대에 올라 올해 초까지만 해도 ‘런닝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몰랐다. 내부적으로 얘기 많았는데 아까 조효진 PD도 얘기했지만 시청률 때문에 조마조마한 한 주 한 주였다. 이 시기 겪고 함께 와준 스태프와 ‘런닝맨 멤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함께 하니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유재석은 잠정은퇴한 강호동도 언급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이렇게 얘기를 다시 하는 게 형님을 괜히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 해서 망설여진다. 얼마 전에 (강호동 형님과) 통화를 했다. 형님이 마지막으로 해준 얘기가 ‘재석아 씩씩하게 가라고 했다. 형님 너무 보고 싶다. 2012년 형님 말씀대로 씩씩하게 가겠다. 형님, 내년에는 꼭 함께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승기도 ‘강심장을 함께 진행한 강호동을 향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강호동 형님, 항상 있기에 든든했고 마음의 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빈자리가 오늘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며 형님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그립다. 항상 보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김용만과 김원희, 신봉선이 진행을 맡았고 가수 아이유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런닝맨, ‘자기야 팀도 특별 무대를 통해 즐거움을 줬다.
◇다음은 수상작(자).
▲대상=유재석(런닝맨) ▲최우수상=이승기(토크쇼 부문), 김병만(버라이어티 부문) ▲네티즌 최고 인기상=이승기 ▲우수상=김종국·송지효(버라이어티 부문), 붐·이특·조혜련(토크쇼 부문), 손민혁·홍현희(코미디 부문) ▲신인상=한혜진(예능 MC 부문), 이광수(버라이어티 부문), 강재준(코미디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상=런닝맨 ▲우수 프로그램상=강심장(토크쇼 부문), 짝(버라이어티 부문) ▲프로듀서 MC상=이경규 ▲방송작가상=박현숙(런닝맨), 최경(SBS스페셜) ▲아나운서상=김소원 ▲베스트커플상=최양락·팽현숙(스타부부쇼 자기야) ▲베스트팀워크상=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라디오 DJ상=최백호, 박소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팽현숙·신동·정주리(토크쇼 부문), 박준금·유인나·하하(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김연아 ▲공로상=정글의법칙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 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