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색 종무식' 기업 새 문화로 자리매김
입력 2011-12-30 20:33  | 수정 2011-12-31 09:42
【 앵커멘트 】
회사 대표의 연설로 시작하는 의례적인 종무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단체 헌혈이나 직원을 위한 임원의 합창 등 '이색 종무식'이 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패션업체의 이른바 '헌혈 종무식'입니다.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기쁨은 두 배입니다.

▶ 인터뷰 : 곽태수 / 캠브리지코오롱 과장
- "술 대신 이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노래로 장식한 종무식으로,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하나 되기도 합니다.

임원진의 특별한 합창 공연은 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임수산 / 웅진식품 직원
- "저희를 위해 귀여운 율동까지 준비하고, 언제 그렇게 연습하셨는지. 너무 즐거웠고,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회사 내 다른 부서 업무를 체험한 동영상을 보며, 동료의 정을 나누고 애환을 공유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샘표 직원
- "저만 힘든 게 아니라 다른 부서 사람들도 참 힘들구나 하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틀에 박힌 딱딱한 종무식 대신 톡톡 튀는 이색 종무식이 기업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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