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화 대부' 김근태 별세…조문 행렬 이어져
입력 2011-12-30 17:52 
【 앵커멘트 】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오늘(30일)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조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운동권 동지였던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와 임종을 지켰던 민주당 이인영 전 최고위원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전 대표
- "김 고문이 못다 한 일, 그 삶을 저희가 안고 민주주의, 남북 평화통일, 어려운 사람 함께 잘사는 나라를 꼭 이루겠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민주당 전 최고위원
- "민주화 운동의 사표셨고,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사부 같은 분이셨습니다. 오래 생각해서 한번 결단하면 끝까지 가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조문 행렬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등도 포함돼 여야 구분이 없었습니다.

앞서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은 새벽 5시 31분쯤 향년 64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뇌정맥혈전증으로 입원한 김 고문은 결국 한 달 만에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폐렴과 신장염 등 합병증까지 겹치면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5일 동안 치러지며, 다음 달 3일 발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장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문익환 목사와 전태열 열사가 묻힌 일산 마석 모란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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