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 심비디움 국산품종 개발…"로열티 걱정 없어요"
입력 2011-12-30 15:25 
【 앵커멘트 】
화훼 농가에서 외국 품종의 꽃을 재배하면 로열티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산 품종이 개발되면 로열티에 대한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수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진아연 리포터가 국산 품종 개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겨울꽃, 심비디움.


'난'의 한 종류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겸비한 겨울꽃입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이것은 심비디움이라는 꽃입니다. 꽃대를 잘라서 유통해도 수명이 20일 이상 유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심비디움은 그 화려함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훼 수출 효자 작목입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사
- "심비디움은 주로 우리나라에서 중국 수출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출하고 있는 품종들이 거의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품종 사용료라고 해서 로열티를 연간 지불하는 금액이 약 26억 정도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는 화훼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산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상 /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 "저 같은 경우는 80%는 외래종을 하고 20%는 국산(품종)을 이용하고 있는데 국산품이 색상도 다양하고 수명도 길고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와서 앞으로 60-7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산 품종으로 개발된 심비디움은 수명이 길고 크기가 커서 수출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수용으로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고 다양한 색의 품종이 개발돼 새로운 느낌의 심비디움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던 심비디움.

국산품종 개발로 화훼농가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수출시장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MBN 진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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