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니가 뭔데 잠 깨워'…버스기사에 '하이킥' 날린 20대男
입력 2011-12-30 15:21  | 수정 2011-12-30 15:36

한 시내버스에서 버스기사에게 무차별적인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전남 순천의 한 시내버스가 종점에 도착한 뒤 버스기사가 잠이 들어있던 20대 A군을 깨웠고, 이에 A군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운전석에 앉아있던 운전기사 B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길질로 수차례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군은 버스기사에게 내가 니 친구냐”,경찰에 신고해”라고 협박하는 등 폭언을 섞어가며 무자비한 폭력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버스 안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장면을 확인하고, B씨가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는 대로 A군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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