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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영화 '눈길'
입력 2006-08-08 09:32  | 수정 2006-08-08 09:31
우리나라 영화 두편이 미국과 태국에서 리메이크돼 개봉됩니다.
해당 나라의 역사와 숨결이 스며들어 색다른 감동을 안겨줍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지난 2000년 이정재와 전지현이 펼쳐냈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시월애'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레이크하우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작품으로 지난 6월 미국에서 개봉돼 4천7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조만간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1997년 개봉돼 전국민을 눈물바다로 몰아넣었던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영화 '편지'는 태국영화 '더 레터'로 선보입니다.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숨진 남편을 그리워하는 내용은 같지만, 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불교사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새로운 감흥을 던져줍니다.

2004년 태국에서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우리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아 개봉이 결정됐습니다.

이밖에도 8월의 크리스마스, 조폭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등 우리 영화들이 일본과 미국 헐리우드에서 줄줄이 제작에 들어가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제2의 한류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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