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명 중 1명 암환자
입력 2011-12-29 20:56  | 수정 2011-12-30 06:14
【 앵커멘트 】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생전에 암환자가 됩니다.
특별한 질환이 아니라, 암은 내 옆 사람이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인 것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9년 한해 암에 걸린 사람은 19만 명.

10년 전보다 두 배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3.4% 꾸준히 증가하고 암 발병률은 OECD 국가 평균보다도 높습니다.

특히 갑상선과 전립선, 유방암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수 / 국립암센터 원장
-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인구의 고령화와 진단 기술이 발달돼 조기 진단이 많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이 생전에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81세까지 생존할 경우에 인구 세 명당 한 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돼 있습니다."

남성은 위암과 대장암, 폐암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대장암 순입니다.

고기를 많이 먹는 식습관으로 '선진국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 발생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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