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디도스 공격 IT 대표 돈거래 전날 벤츠 계약
입력 2011-12-29 19:59  | 수정 2011-12-29 23:18
【 앵커멘트 】
선관위 디도스 공격 업체 대표가 최고급 차량을 리스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차량 리스 다음날이 국회의장 전 비서 김 모 씨로부터 돈을 입금받은 날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관위 디도스 공격업체 대표 강 모 씨가 지난 10월 19일 최고급 벤츠 차량을 리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날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 모 씨가 강 씨와 돈거래를 하기 하루 전날.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벤츠 차량 한 대를 월 700만 원에 리스하기로 하고 당일 모 캐피털 업체에 보증금 8천600여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디도스 공격 뒤 김 씨로부터 추가로 받게 될 9천만 원을 염두에 두고 강 씨가 차량을 리스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앞서 최구식 의원을 전격 소환해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는지 또 보고를 받았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공 씨와 디도스 업체 대표 강 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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