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피 웨딩' 페루 합동결혼식
입력 2011-12-29 03:58  | 수정 2011-12-29 07:54
【 앵커멘트 】
페루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저렴한 합동결혼식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축복 가득한 대규모 합동결혼식이 열렸습니다.
해외 화제 소식, 박유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홀을 가득 메운 신랑, 신부들.

각자 준비한 반지를 나눠 끼고 키스를 합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새해를 앞두고 92쌍의 커플이 합동결혼식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알베르토 산체스/신랑
- "정말 행복합니다. 내 부인과 자녀를 사랑해요. 우리는 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됐어요."

얼굴에 기쁨이 가득한 주인공들은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합동결혼식 비용은 10달러 남짓.

페루에서는 합동 결혼이 혼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많은 커플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공을 열심히 쫓는 축구 선수는 사람이 아닌 코끼리입니다.

어린 코끼리는 4마리씩 두 팀으로 나뉘어 총 40분 동안 열띤 시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바수데브 마하토/조련사
- "평소 코끼리를 훈련할 때처럼 '킥, 킥'이라고 지시하면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코끼리 관광 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네팔에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호주의 한 파충류 공원에서는 바다 악어가 괜한 욕심을 부렸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엘비스란 이름의 이 악어는 조련사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잔디 깎는 기계를 물어뜯다가 이빨이 빠져버렸습니다.

엘비스의 빠진 이빨 크기는 다른 악어의 것보다 2배나 큰, 7cm에 달했다고 합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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