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벤츠 여검사' 사건…'삼류 치정극' 결론
입력 2011-12-28 18:00  | 수정 2011-12-28 23:28
【 앵커멘트 】
벤츠 여검사 사건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검찰 수뇌부 연루 의혹은 사실과 달랐으며 결국 치정 사건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전 여검사와 최 모 변호사의 내연 관계, 이를 눈치 챈 또 다른 내연녀의 협박과 폭로.

결국, 벤츠 여검사 사건은 삼류 치정극의 주인공 세 명 모두 구속되면서 끝났습니다.

단, 수사과정에서 한 부장 판사가 170만 원 상당의 식사와 와인 선물을 받아 징계에 부쳐졌습니다.

검사장급 로비 의혹은 입증되지 않았고, 벤츠 여검사의 인사와 청탁 의혹도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창제 / 특임 검사
- "궁지에 몰린 B 변호사가 위 검사장들을 통해 사건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과장한 사실 이외에 실제 로비 청탁이 있었음을 의심할 증거는 전혀(없습니다.)"

결국, 검찰과 무관한 수사 결과가 나오자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변죽만 울렸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특임팀은 의혹 없이 수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창제 / 특임 검사
- "이 사건도 수사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철저히 밝혀내서 도려낸다는 심정으로 수사에 착수했던 것인데, 실제 철저히 의혹에 대한 진상 수사를 했었고…"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특임 검사팀은 벤처 여검사 사건을 치정사건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전직 검사, 현직 판사, 전관 변호사가 비리로 연루되면서 사법 당국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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