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조우는 이정진이 팝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그래미어워즈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이정진은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기회가 생겨 우연히 그래미어워즈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는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색해서 밖에 나와 서있는데, 옆에 있던 여성이 ‘나는 배우다라며 말을 걸어왔다”며 대화를 나누면서 얼굴을 자세히 보니 린제이 로한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진은 자신 역시 배우라는 사실을 밝혔고, 반가운 마음에 서로 흡연을 하며 대화를 좀 더 이어갔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정진은 린제이 로한과의 또 다른 사연도 공개했다. 일주일 후 클럽에 갔다가 그녀와 다시 마주쳤지만, 다른 예쁜 여성들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린제이 로한과 패리스 힐튼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1987년생인 린제이 로한은 할리우드의 아이콘으로 미국 10, 20대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다. 지금껏 스무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가수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약물중독, 섹스스캔들, 지나친 다이어트 등 이슈를 몰고 다니며 대표적인 악동배우로 공인됐다.
이정진은 오는 1월 개봉하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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