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정우, 한 시민의 따짐에 당황 “어떻게 유명 배우가…”
입력 2011-12-28 11:40 

배우 하정우가 건달 역할을 소화하며 한 시민과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하정우는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의 막강한 건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생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리얼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가 ‘어학연수를 받았다”며 현지 친구들에게 강습을 받고 억양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질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촬영마다 온 몸에 문신을 해야 했는데 약10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며 고통스럽고 짜증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민소매를 입은 채 모자를 쓰고 다니면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 줄 정도로 건달 포스가 났다”며 한 번은 한 시민이 나를 알아보고 달려와 ‘어떻게 유명 배우가 온 몸에 문신을 하냐고 따져 물었다. 당황했지만 ‘배역 상 일종의 분장 이라고 답변해드렸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1982년 부산,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마지막 한 탕을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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