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강보험 거짓청구 24곳 공개
입력 2011-12-27 14:54 
【 앵커멘트 】
건강보험료를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 명단이 내일(28일) 공개됩니다.
의원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1억 원 이상 부당 청구한 곳도 3곳이나 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깨 통증으로 7번 병원을 찾은 A 씨.


병원 차트에는 A 씨가 13번 병원을 찾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6번은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병원은 6만 천원의 건강보험료를 부당 청구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이 병원은 1억 6천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챙겼습니다.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건강보험료 허위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모두 277곳.

▶ 인터뷰 : 송병일 /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 사무관
- "환자에게 전화로 확인해서 실제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병원에 간 걸로 허위로 기재된 내용을 발견해서…"

이 가운데 거짓 청구 금액이 많거나 비율이 높은 24곳에 대해 복지부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6개월간 명단이 공개됩니다.

의원이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1억 원 넘게 거짓 청구한 곳도 3곳이나 됐습니다.

작년에도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기관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여 197억 원의 부당금액을 확인했고, 650곳에 대해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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