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돌아본 지구촌 2011-⑥] 빈 라덴에서 잡스까지
입력 2011-12-27 09:1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MBN이 선정한 '돌아본 지구촌 2011' 순서로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세상을 떠난 국제적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의 면면을 이진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진례 / 기자
- "오사마 빈 라덴과 스티브 잡스,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이들의 사망 소식은 올 한 해 전 세계인들의 안도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2001년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낳은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의 모습입니다.

당시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지도자 빈 라덴은 지난 5월 파키스탄의 한 요새에서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첫 본토 피습이라는 치욕을 미국에 안겨 준 빈 라덴의 시신은 아라비아해에 수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42년생 동갑내기인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드 카다피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올해 사망했습니다."

리비아를 42년간의 통치했던 카다피는 지난 10월 시민군을 피해 고향 시르테에서 탈출하려다 붙잡혀 최후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카다피가 교전 도중에 사망했는지, 아니면 생포 된 뒤 부상으로 사망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심근경색으로 숨진 김 위원장의 사망경위 역시 명확하지 않습니다.

북한당국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
-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항상 갈망하면서 어리석게 나아가십시오."

▶ 스탠딩 : 이진례 / 기자
-"췌장암 진단을 받고 1년 뒤 잡스가 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한 발언입니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한 뒤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매순간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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