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따고, 수학경시대회에서 3연패를 수학천재가 3년간 하버드대 박사 행세를 했습니다.
대학 측의 허술한 검증 시스템이 문제였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하대학교가 박사학위도 없는 유학생을 연구원으로 채용해 허위학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지난 2008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유학하던 A 씨를 연구원으로 임용했습니다.
또, 군대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부설연구소에 병역특례요원으로도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정작 박사학위가 없습니다.
2003년 하버드대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한 것은 맞지만, 논문을 내지 않아 학위를 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부설연구소 관계자
- "(사람들이) 박사, 박사 하니까 귀찮아서인지 (그냥 박사라고 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수료생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곧 학위를 받는다는 말만 믿은 대학 측은 3년간 단 1편의 연구실적도 없었지만 아무런 불이익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연구원보다 더 많은 월급을 줬고, 공식행사에서 박사로 행세해도 모른 척했습니다.
처음부터 사실을 알고도 쉬쉬해 왔던 셈입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서류를 제출할 당시에 이미 박사과정에 있다고 본인 서류에 적었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학 측은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의도했든 하지 않았던 허술한 대학의 검증시스템으로 한 수학천재의 미래는 불투명해 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따고, 수학경시대회에서 3연패를 수학천재가 3년간 하버드대 박사 행세를 했습니다.
대학 측의 허술한 검증 시스템이 문제였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하대학교가 박사학위도 없는 유학생을 연구원으로 채용해 허위학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지난 2008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유학하던 A 씨를 연구원으로 임용했습니다.
또, 군대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부설연구소에 병역특례요원으로도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정작 박사학위가 없습니다.
2003년 하버드대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한 것은 맞지만, 논문을 내지 않아 학위를 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부설연구소 관계자
- "(사람들이) 박사, 박사 하니까 귀찮아서인지 (그냥 박사라고 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수료생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곧 학위를 받는다는 말만 믿은 대학 측은 3년간 단 1편의 연구실적도 없었지만 아무런 불이익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연구원보다 더 많은 월급을 줬고, 공식행사에서 박사로 행세해도 모른 척했습니다.
처음부터 사실을 알고도 쉬쉬해 왔던 셈입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서류를 제출할 당시에 이미 박사과정에 있다고 본인 서류에 적었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학 측은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의도했든 하지 않았던 허술한 대학의 검증시스템으로 한 수학천재의 미래는 불투명해 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