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소금 줄이기’ 운동본부, 내년 상반기 출범
입력 2011-12-26 13:52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발기인 모임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소비자단체, 학계, 의료계, 식품·영양 관련 협회 등 민간 전문가 1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운동본부 위원장을 선출하고 단계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식약청 측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이번 발기인 모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운동본부는 외식·급식·가공식품·소비자 등 4개 분야에서 △나트륨 줄이기 홍보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 △나트륨 줄이기 확산 운동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최대 섭취 권고량(2000mg)의 2.4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나트륨 과잉 섭취로 국내에서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해 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짜게 먹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습관을 단기간에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발기인 모임이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국민운동을 위한 추진 동력이 되어 소비자 요구에 공급자가 반응하는 선순환 구조의 저나트륨 식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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