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전시] 한국사진 60년 역사를 보다
입력 2011-12-25 05:00  | 수정 2011-12-25 09:44
【 앵커멘트 】
우리 현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 과자와 초콜릿이 작품으로 재탄생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볼만한 전시를 이해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1950년 피난길에 오른 아이들.

전쟁과 가난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서울 명동은 무차별적인 포격에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 임응식 작가.


193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사회현실과 인간의 삶을 꾸밈없이 렌즈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홍순태 / 신구대 사진과 명예교수
- "(스승님의 작품은) 침묵 가운데 교육적 정신이 담겨 있어요. 말을 많이 하시지 않은 분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무거운 진리와 철학, 사진적 시각이 함축돼 있습니다."

[가나 컨템포러리 - 강세경·정도영 전]
현실과 욕망, 개인과 군중.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보편적 이슈를 유희적 상상력으로 표현했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권태로운 일상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위트 뮤지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세상.

달콤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작가들은 과자와 설탕, 초콜릿을 이용해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세상을 탄생시켰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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