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후] 민간 조문단, 김정은 만날까
입력 2011-12-25 04:15  | 수정 2011-12-25 09:36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민간 조문단과 김정은 부위원장 간의 면담 성사 여부입니다.
조문 과정에서의 만남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별도의 면담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민간 조문단의 방북을 둘러싼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입니다.

대북 관계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조문단과 김정은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통합당 의원
- "아무래도(이희호 여사가)조문을 할 경우(김정은이)상주이니까(상호주의 원칙에 따라)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측이 적극성을 보이며 조문 방북을 허용한 만큼, 김정은이 남측 조문단과의 만남을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국가장례위원장을 맡은 김정은은 상주 자격으로 외국 사절단의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이 여사가 북측 조문단을 만난 점도 면담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만큼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만한 면담은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문단과 김정은의 이번 면담 여부는 북한의 새 지도자와 남측 인사 간의 첫 공식 만남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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