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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연예대상 수상 반칙?…네티즌 “꼼수도 적당히…” 비난봇물
입력 2011-12-25 00:22  | 수정 2011-12-25 16:35
‘1박2일 팀 전원이 대상을 탄 가운데 시청자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승기는 24일 방송된 ‘201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을 때 내가 올라올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만, 유재석 등 대상 후보들에게 누를 끼칠까봐 굉장히 걱정했는데 이렇게 팀으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모두들 정말 많은 고생들을 하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엄태웅은 늦게 들어와서 이런 좋은 상까지. 정말 운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지원과 이수근은 맏형 강호동의 존재를 언급하며 형님, 상 들고 찾아 뵙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신동엽, 유재석, 이승기, 이경규, 김병만 등 5명의 대상 후보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1박2일 팀 전체가 대상을 타는 의외의 결과에 대부분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의 프로그램 상을 타지 못한 ‘1박2일팀이 전원 수상을 하면서 사실상 대상 후보 명단이 의미가 없어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승기에게 대상을 단독 수상하는 것은 어딘가 어색한 감이 있어 팀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KBS 관계자는 KBS에서 2월 종영 예정인 ‘1박2일이 후속에서도 현재 멤버 그대로 존속되기를 강력히 바라는 눈치다. ‘시즌2 에서도 현재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1박2일 멤버 안에서 대상을 주려다 팀 전체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김병만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예상됐는데 의외의 결과에 놀랐다. 이수근이 연예대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서부터 대상 결과까지 이번 시상식은 굉장히 변수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이건 말도 안 된다, 단체수상? 꼼수다", "대상이라기 보단 공로상", "프로그램상과 개인상 구분 못하나", "어딘가 수상하다, 실망", "진짜 할말없다, 괜히 봤다" 등 실망감을 표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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