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후] 남측 민간 조문단 26일 평양 방문
입력 2011-12-24 19:01  | 수정 2011-12-24 21:33
【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할 민간 방북단이 확정됐습니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모레(26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하며,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 등 정치인은 조문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모레(26일)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 인터뷰 : 최보선 / 통일부 대변인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유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2011년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함께 방북하기로 했습니다."

조문단은 모두 18명으로, 이 여사 측에서 유족 5명을 포함해 13명이, 현 회장 측은 5명이 방북합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은 논의 끝에 함께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조문단은 방북 당일인 모레(26일) 오후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조문한 뒤, 이튿날 오전 평양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희호 여사 측은 돌아오는 길에 개성공단을 들러 두세 개 입주 기업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민간 조문단 방북과 관련해 북한은 모든 신변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보선 / 통일부 대변인
- "북한 측은 체류기간 동안 모든 편의와 통신 연결을 보장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또 관례에 따라 북측 통행검사소부터는 북측이 제공한 운송수단을 이용합니다.

한편, 정부는 북측이 조문단 전원의 조문을 요구함에 따라 애초 방침을 바꿔 정부 지원 인원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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