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탄절 연휴 강추위…내일 서울 영하 11도
입력 2011-12-24 11:36  | 수정 2011-12-24 14:29
【 앵커멘트 】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성탄절인 내일(25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보다 5도 가량 더 떨어지겠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사이 내린 눈에 골목길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행여나 미끄러질까 종종걸음을 걷습니다.

▶ 인터뷰 : 김혜선 / 서울 종로구
- "어젯밤에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너무 춥고, 너무 미끄러워요."

밤새 많은 눈이 내린 중부와 서해안은 강추위로 이면도로와 그늘진 골목은 빙판길이 됐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모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충남 서해안과 호남지역에는 밤부터 다시 눈이 예보됐습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부터 기온이 더 떨어져,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계속되고, 주 중반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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