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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쇼' 시청률 반등, 제 색깔 찾아가나
입력 2011-12-23 09:37 

잔잔한 입담과 음악이 어우러진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전국기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4.5%에 비해 1.4%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최하위 성적이지만 향후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방향을 가늠해봄직 한 방송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게스트는 전설의 밴드 산울림 출신으로 현재 김창완밴드 리더로 활동 중인 김창완이 출연했다. 김창완은 데뷔 후 35년간의 음악 여정을 잔잔한 토크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후배가수 장기하가 출연해 김창완과 합동무대를 갖는 등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병진의 입담 또한 빛났다.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토크였지만 밋밋하지만은 않았다. 얼어 붙었던 입담이 슬슬 풀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주병진식 토크에 시청자들 또한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방송 한 달째를 맞은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대해 그만의 느낌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대세인 것은 사실이나 동시간대 프로그램과의 시청률 격차를 좁히는 방법은 여전히 고민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이날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15.8%,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7.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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