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스포커스②] 헤지펀드 간접투자 '재간접펀드' 대안
입력 2011-12-22 21:00  | 수정 2011-12-22 21:43
【 앵커멘트 】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투자 방법을 모르면 소용이 없겠죠?
개인들은 어떻게 헤지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지 정광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헤지펀드는 시장이 좋을 때건 나쁠 때건 연 8~10% 정도의 '절대 수익'을 추구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위험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만큼 해외에선 개인들의 참여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당국은 헤지펀드를 도입하면서 초기 부작용을 우려해 최소 투자액을 5억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따라서 금융자산만 10억 원이 넘을 정도의 거액 자산가가 아니라면 직접 가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 일반인들은 마음대로 가입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5억 원 이하로 헤지펀드 투자와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민규 /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차장
- "헤지펀드 투자 전략을 따라하는 상품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증권사를 찾아 사모펀드로 설정된 헤지펀드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해외에서 운용 중인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의 재간접 펀드에 드는 것도 대안입니다.

재간접펀드는 개인 자금을 모아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헤지펀드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배 /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지원 본부장
- "5억 원 이하 투자자라도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를 통하거나 일반 헤지펀드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헤지펀드와 유사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헤지펀드가 시장과 무관한 '절대 수익'에 대한 관심을 높여 다양한 상품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보다는 자금의 성격까지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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